2025 공예트렌드페어
Craft Trend Fair 2025
참여작가
Starring 이상협 (William Lee)
이상협 작가는 영국에서 공부하며 세계적인 조각가 안토니 곰리와 협업할 정도로 실력 면에서 인정받은 장인이다.
은으로 한국 전통 기형(器形)을 표현해 2023년 올해의 공예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얇은 은판을 망치로 두드려 형태를 만드는 단조기법을 구사하며 달항아리, 매병, 호리병 등을 만들어낸다.
작가는 기(器)’라는 절제된 형태 안에 한국적인 조형미라는 문화적 코드를 담아내고 있다.
작품 표면에 녹아 내리는 듯한 유연한 선과 작은 흔적들로 장식된 질감은 한국적인 문화 코드의 기형 위에 새로운 변화를 담으려는 의도이다.
이상협의 작품에서 형태는 표면을 낳고, 표면은 다시 형태로 이어진다. 그에게 작품의 형태는 문화나 다름없고, 표면은 세대와 같다.
표면이 바뀌고 변화하면서 형태가 만들어지듯 저는 세대가 바뀌면서 문화가 달라지는 양상에 특히 주목한다. 표면의 질감이 미세하게 모두 다른 까닭은 이와 같은 철학이 투영된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