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갤러리 연말소품전

<올해도 수고했小>

2024.12.06 - 12.31

참여작가 소개

문서현 작가는 손바느질 하는 섬유회화 작가입니다. 그녀의 달항아리 속에서는 살아가며 만나는 사람들과의 인연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작은 조각보를 바느질로 이어 항아리의 ‘빙결’을 만든 작품을 보면서 작은 인연도 소중히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봅니다.

심민경 작가는 ‘고양이 음악 산수’시리즈를 중점으로 몽상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은 희망이라는 낙관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음악과 그림이라는 두가지 예술을 통합한 그녀의 작품을 통해 꿈을 향한 낭만적인 환상과 현실적 희망을 찾아보세요. 

용형준 작가는 나무가 가진 본연의 아름다움과 인간 사이의 연결을 탐구하며, 그 속에서 삶의 다양한 면을 발견합니다.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익숙함과 그 속에 숨겨진 낯섦을 탐구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은정 작가는 인간사회의 인연을 주제로 작업합니다. 거대한 사회가 움직이는 크고 작은 형태를 이야기하기에, 그녀의 작품을 통해 내가 속한 사회의 형태와 크기를 예상해보고 상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임숙영 작가는 우리나라 궁중장식화인 전통채색화 계승을 위해 묵묵히 연구 중입니다. ‘기명절지화’는 각종 그릇과 화초를 그린 그림을 의미하며, 귀한 물건을 가질 수 없을 때 그림으로나마 그려 소원하고 희망하는 마음을 담아 가지고 있곤 했습니다. 

임주현 작가는 나무의 물성을 깊이 이해하고, 용도에 적합한 목재를 신중하게 선택하며, 작업 도구와 방식에서 답을 찾으며 작업을 합니다. 실용성과 미적 가치를 모두 담아낸 보울과 모빌을 감상해보세요. 

장은우 작가는 역사를 읽고 시대를 그리는 작업을 합니다. 테두리 선을 보면 한국화 인 듯 하면서도 색감과 마티에르를 보면 서양화인 것 같이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도시’를 표현합니다.  

정헌칠 작가는 세필 모사로 개를 그리며 개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작업을 합니다. 그가 그린 다양한 종류의 강아지 속에서 우리의 감정을 이입시키고, 마치 개가 작가인 듯 덤덤하고 성숙한 시선의 흐름을 느껴보세요. 

조미현 작가는 순수조형요소인 점, 선, 면을 이용하여 디자인적이고 인테리어적인 오브제를 만듭니다. 흙의 물성을 이용하여 표면에 다양한 질감을 주며, 조형적으로 균형감과 변화감을 주고, 그녀만의 색깔을 입히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조미현 오브제 X 보니멜로우 쥬얼리

황혜정 작가는 숙명여자대학교 칠예전공을 했고, 현립 일본도야마칠예연구과정을 수료하며 ‘협저태칠기’ 오브제를 만듭니다. 성형틀을 제작하여 그 위에 삼베를 여러 번 겹쳐 발라 성형을 제거한 틀에 옻칠한 고급스러운 칠기를 만나보세요. 

전시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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