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o, Jae Youn
STORY: His One Day
2019.03.07 - 03.27
주위에 있을 법한 또는 나일 수도 있는 우리의 모습이다.
손으로 흙을 하나하나 빚는 과정은 때론 즉흥적이다.
작은 틀에 찍어내고 쌓아 올리고 조각한다.
다양한 기법을 사용해 흙이 가지는 자유스러움과 손의 움직임이 주는 감각적인 느낌을 표현한다.
이러한 표현들은 작품의 만화적인 디테일과 결합되어 인물의 표정과 상황을 과장된 모습으로 보여준다.
1차 소성으로 완성된 형태 위에 부드러운톤의 컬러들이 올라간다.
그림을 그리는 듯한 붓 터치로 섬세하게 마무리를 해 그림의 페인팅적 요소를 부각시켜 작품의 표정을
더욱 강조한다.
작가노트
반복적인 일상에서 오는 무기력함과 평범함에 지친 사람들.
길을 걷다 지나치는 얼굴들은 표정 없이 경직되어있다.
이런 삭막한 일상 속에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희로애락은 넘쳐나고 절제된 감정들은 때론 다이나믹하게 분출된다. 우리 주변에서 보여지는 여러 모습과 감정들을 일상적인 소품들과 상황들을 비틀어 매치하고, 결합시켜 현실의 이야기를 어른들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만든다.
머리에 달려 있는 커다란 귀나 소품들로 작품의 캐릭터를 설명한다. 주위 시선에 민감한 그의 커다란 귀는 하루 종일 쫑긋거리며 주위를 살핀다. 언제라도 불리한 상황에 맞닥뜨리면 이를 모면하기 위해 애쓴다.
때론 한발 물러나 정의로움을 외치기도 하고 유치한 감성을 종종 드러내는 소심한 김모씨는 나의 작업에서 일상의 평범함을 대변하는 주인공이다. 이러한 주인공에게 여러 상황과 일상의 소품들을 매치 시키고, 때론 우리가 느끼는 감정들, 감각적인 부분들을 형상화해 다양한 캐릭터와 상황, 상황을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이야기는 평범함을 비범함으로 바꾼다. 일상의 이야기를 동화로 바꾼다.
어른의 동화 같은 이야기로 만들어진 작품은 유쾌하고 때론 애잔하게 관람객에 따라 여러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켰으면 좋겠다.
유재연 (Yoo, Jae Youn)
2007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도자전공 졸업
2005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공예과 학사 졸업
2018 Able Fine Art NY Gallery, South Korea
2018 Affordable Art Fair, Singapore
2018 Affordable Art Fair Battersea, United Kingdom
2018 Art Gyeonju, South Korea
2018 Busan Annual Market Of Art, South Korea
2018 Affordable Art Fair Hong Kong, HongKong, China
2018 Art Busan, South Korea
2018 공예트렌드페어,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