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E MIX MINT
그룹전
2020.08.10 - 08.22
Move 공예단체
Move 무브는 1989년 발족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도자공예와 섬유공예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로 구성된 단체로 작가 개인의 서로 다른 전문성과 기술을 서로 공유하고 끊임없이 변화, 연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시도로 매년 1회 이상의 정기 전시회를 통해 진정한 공예의 모습에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는 예술단체이다.
The 27th group exhibition by Move
참여작가
-도자공예-
김자연, 금정희, 류수정, 박소연, 신세진, 이미희, 이상희, 이지찬, 이철우, 이택수, 조미연
-섬유공예-
감민지, 김기은, 이성현, 이주경, 인영혜, 조하나, 조현하, 최주경, 홍기화
기획 의도
사회적으로 환경문제는 해결해야 하는 숙제이며, 미술계에서도 에코예술 이라는 분야가 생겨날 정도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되고 있다. 카페에서의 일회용 컵을 사용하고 있지 않고 플라스틱빨대는 종이빨대로 대체되고 있으며, 마트에서는 장바구니사용을 권장하고 올해부터는 포장할 때 쓰이는 테이프와 끈이 없어졌다.
미술가들도 이러한 환경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만든 작품들이 소위 말하는 예쁜 쓰레기가 되지 않아야 하며 재료적으로 잘 썩어 없어지는 자연적인 재료를 사용해야 할 것이다. – 이것에 부합하는 것은 공예라고 생각한다. 공예는 자연적인 소재를 사용하고 대부분은 실용성을 중점으로 두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전시를 통해 공예의 자연친화적이고 실용적인 공예작품을 보여주려 한다.
이렇게 친환경적인 공예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왜 사용해야 하는지 모르는 관람객들을 위해 실생활에 직접 쓰임을 예로 보여줄 수 있는 인테리어 공간연출로 전시한다. 그리하여 보는 이들에게 공예의 가치와 사용방법을 직접적으로 느끼게 하여 감동과 즐거움을 주고 공예품의 사용을 권장하려 한다.
컨셉 : 3 M (MOVE ,Mint, Mix)
Mint 최근 패션계에서 흙이나 나무, 풀 숲 같은 자연을 통해 영감을 받은 ‘얼씨(Earthy)’ 컬러가 유행하며, 그린(Green)이 트렌드 컬러로 떠오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환경이란 주제와 어울리는 동시에 트렌드에 맞춰진 그린 계열인 민트색을 전시 색상으로 정하였다. 또한 대표색상으로 여러 가지 소재의 공예품에 통일감을 주려한다.
Mix는 재료의 혼합이다. 작가들은 다양한 자연 소재의 공예재료를 이용한 공예상품을 공간 연출해 보여줄 것이다. Move는 단체이름이기도 하지만 이번 컨셉 중 하나이다. ‘움직이다’ 라는 뜻인데 자연소재를 이용한 공예품을 만드는 공예가들의 움직임으로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며 우리의 공예를 널리 알리려는 행보를 보여주려 한다.